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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빨간불'…출하액·부가가치 외환위기 후 첫 감소

한주한 기자

입력 : 2014.11.27 14:52|수정 : 2014.11.27 14:52


한국 경제의 주력 업종인 제조업의 출하액과 부가가치가 지난해에 외환위기 이후 처음 감소했습니다.

통계청은 '2013년 기준 광업·제조업조사 잠정결과'에서 광업·제조업 출하액은 천 495조 4천 22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 줄었고, 부가가치도 481조 7천 140억원으로 0.2%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광업·제조업 중 광업 비중이 워낙 미미해 이런 감소는 사실상 제조업의 감소를 의미합니다.

전년 대비로 제조업 출하액과 부가가치가 감소한 것은 외환위기 때인 1998년 이후 처음입니다.

통계청은 "제조업 출하액과 부가가치가 감소한 데에는 국제유가 하락에 따라 석유정제가 부진했던 것과 국내외 공급 과잉, 중국의 저가 공세로 인한 철강 단가 하락의 여파가 컸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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