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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스모그 주범 '오존' 농도 기준 강화…공화당 반발

최고운 기자

입력 : 2014.11.27 04:59


미국 정부가 스모그의 주범인 오존의 대기 중 농도 기준치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앞으로 오존의 대기 중 농도 기준치를 65ppb에서 70ppb로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환경단체 등의 요구를 반영해 60ppb까지 오존 농도를 낮추는 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오존의 대기 중 농도 기준치는 2008년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 정해진 75ppb입니다.

EPA는 내년 10월까지 새 기준안을 확정해 시행할 예정입니다.

각 주(州)들이 새 기준을 맞추려면 최장 20년이 걸릴 것으로 보이며 이후 기준을 지키지 못하면 연방 당국의 처벌을 받게 됩니다.

미 정부가 70ppb를 기준치로 채택하면 업계의 부담은 오는 2025년까지 39억 달러, 우리 돈 4조 3천319억 원이 늘어나고 65ppb를 채택하면 150억 달러, 우리 돈 16조 6천200억 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새 기준치는 차량과 발전소, 정유시설 등에 모두 적용됩니다.

공화당과 관련 업계는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내년 1월 상원 환경 공공 업무위원회 위원장을 맡게 될 공화당의 제임스 인호프 의원은 오존 농도 기준 강화가 국가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수십 년간 일자리 창출을 억누르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미국석유협회(API)도 EPA가 현재의 기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보건 및 환경단체 등에서는 기준치를 강화하는 것은 대기의 질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천식을 비롯한 호흡기질환과 심장질환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환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