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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 미군기지, 시민 품으로…'신촌근린공원' 조성

이정은 기자

입력 : 2014.11.26 17:32|수정 : 2014.11.2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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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 뉴스입니다.

오늘(26일)은 인천 부평의 미군기지가 앞으로 시민공원으로 탈바꿈한다는 소식, 이정은 기자가 준비했습니다.

<기자>

인천의 도심을 가로막고 있는 부평 미군기지가 대규모 공원으로 새롭게 조성됩니다.

1인당 녹지면적이 전국의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적은 인천 시민들에게 반가운 소식입니다.

함께 보시죠.

44만 제곱미터 넓이의 부평 미군 부대 '캠프 마켓'입니다.

이 기지는 내후년 말까지 경기도 평택으로 이전할 예정입니다.

인천시는 이곳에 옛 동네이름을 딴 '신촌근린공원'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오는 2022년까지 총사업비 7천200억 원을 들여 인천의 대표적인 도심공원으로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최윤일/부평구 산곡동 주민 : 이제 시민의 품으로 공원이 돌아온다면 너무나 반갑고 즐겁고, 저희들이 잘 쓸 수 있으니 아주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심승현/부평구 산곡동 주민 : 그전부터 공원화된다고 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제 추진이 된다니까 참 행복합니다.]

공원 대부분은 생태연못을 비롯해 시민들이 자연으로 다가가는 녹지공간과 휴양, 그리고 레크리에이션 공간으로 꾸며집니다.

또 일제강점기에 군수품 제조공장으로 사용된 조병창과 땅굴 등 역사적 가치가 있는 시설과 건물들을 역사사료관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인천시는 미군기지가 이전한 뒤인 오는 2017년부터 설계용역을 추진하고 본격적인 공원조성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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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의회가 중국 어선 불법조업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시의회는 결의안에서 중국어선들이 최근 우리 어민이 설치한 어구를 훼손하거나 어린 물고기까지 싹쓸이하는 등 불법조업행태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경비인력을 늘리고 실질적인 생계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옹진군 의회도 중국어선 불법조업 규탄결의문을 채택하고 피해조사와 보상대책 마련 등을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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