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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적 구호 필요 시리아인 1천220만명으로 늘어

홍순준 기자

입력 : 2014.11.26 16:17|수정 : 2014.11.26 16:17


내전과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의 폭력에 시달리는 시리아에서 긴급한 인도적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지난 7월 천80만명에서 천220만명으로 증가했다고 유엔 고위 관리가 밝혔습니다.

발레리 아모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 국장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며 시리아 정부 허가 없이 인도적 지원을 할 수 있게 한 안보리 결의안을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안보리는 지난 7월 구호단체들이 알아사드 정권의 허가 없이 터키와 이라크, 요르단 접경 국경 검문소를 통해 반군 장악 지역 등에 구호물자를 반입할 수 있도록 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이 결의안은 내년 1월 9일 만료될 예정입니다.

유엔 보고서에 따르면 유엔과 구호단체들은 결의안 채택 이후 한 달에 평균 오지 66곳에 구호 물품을 전달했습니다.

시리아에서는 내전이 시작된 2011년 이후 경제 규모가 40% 줄었고, 인구의 4분의 3이 빈곤 속에 살고 있으며 학생 절반이 학교에 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 760만명이 시리아에서 난민이 됐고 320만명 이상이 타국으로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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