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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방송단체 연합해 '국민통일방송' 설립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입력 : 2014.11.26 16:06|수정 : 2014.11.26 16:54


북한에 단파라디오 방송을 송출해 온 대북 단체들이 공동의 대북방송을 설립하기로 하고 오늘 발기인대회를 열었습니다.

자유조선방송과 열린북한방송, 데일리NK와 OTV 등 대북 단체들은 오늘 오후 2시 국회에서 국민통일방송 발기인대회를 갖고 한반도 전체를 대상으로 방송하는 통일방송국을 만들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현재 단파를 통해 황해도와 북한 강원도 지역을 중심으로 방송하고 있는 이들은 내년에는 중파 방송을 북한으로 송출하고 오는 2016년에는 한반도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국민통일방송 송신소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통일방송 발기인또, 앞으로 5년 내에 북한 주민 100만명을 청취자로 확보해 북한 주민들에게 민주주의와 인권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북한 주민들의 원활한 방송 청취를 위해 중파 주파수 확보에 정부와 국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발기인대회에는 정갑윤 국회부의장과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특별위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발기인대회 공동위원장은 김석우 전 통일부차관과 이광백 자유조선방송 대표 등이 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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