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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브로큰' 안젤리나 졸리, 감독으로도 인정 받을까

김지혜 기자

입력 : 2014.11.26 15:05|수정 : 2014.11.26 15:05


안젤리나 졸리가 연출한 영화 '언브로큰'이 국내 개봉을 확정지었다.

배급사 UPI 코리아는 "안젤리나 졸리가 감독을 맡아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은 영화 ‘언브로큰'의 12월 31일 국내 개봉을 확정지었다"고 전하며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언브로큰'은 세계적 베스트셀러인 동명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인류 역사상 가장 극적인 삶을 살았던 실존 인물 ‘루이 잠페리니’의 이야기를 스크린에 옮긴 작품이다. 

반항과 일탈을 일삼던 루이 잠페리니는 어느 순간부터 육상에 흠뻑 빠지게 되고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 역대 최연소 국가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그러나 올림픽 이후 그는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 작전을 수행하던 중 전투기 고장으로 추락하며 태평양 망망대해 위에서 47일을 표류하게 된다.

그러나 살아남겠다는 강한 의지로 버틴 그의 앞에 나타난 것은 적군 일본의 함선. 일본 포로수용소로 끌려간 그는 또 다시 850일 동안 전쟁포로가 된다.

도저히 믿기 힘든 이 모든 일들은 한 사람의 인생 안에서 실제 벌어진 사건이다. 그리고 그 모든 역경을 견뎌내며 살아 낸 루이 잠페리니의 기적 같은 삶을 닮은 '언브로큰'은 어떤 소설이나 영화보다도 극적인 희망의 메시지와 삶의 의지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개봉 확정과 함께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중앙에 우뚝 선 루이 잠페리니의 굳건한 모습을 배경으로, 그의 험난한 인생 여정을 한 데 담아내 이목을 끈다. 또한 ‘모든 기적은 삶에 있다’라는 카피를 통해 험난한 여정 속에 기적처럼 일어선 그의 삶을 표현했다.

무엇보다 이 작품은 할리우드 스타 안젤리나 졸리가 메가폰을 잡아 화제를 모은다. 배우로서 성공가도를 달려온 졸리가 감독으로도 인정받는 계기가 될지 자뭇 궁금하다. 

'언브로큰'은 '인셉션'과 ‘인터스텔라’ 제작진이 참여하고,‘디스 이즈 잉글랜드’와 ‘300: 제국의 부활’ 등으로 얼굴을 알린 잭 오코넬이 주인공 ‘루이’ 역을 맡았다. 그의 동료 역에는 ‘어바웃 타임’의 돔놀 글리슨과 ‘인사이드 르윈’의 가렛 헤드룬드 등 할리우드 차세대 스타들이 총출연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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