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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산업대출 증가세 둔화…부동산업 대출은 계속 증가

한상우 기자

입력 : 2014.11.26 12:39|수정 : 2014.11.26 12:39


기업들이 은행·비은행권에서 받은 대출금 증가폭이 3분기 들어 다소 둔화됐습니다.

다만, 정부의 부동산시장 활성화 정책과 금리 인하로 부동산업 대출은 높은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26일) 발표한 '3분기 중 예금취급기관의 산업별 대출금'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현재 산업대출금 잔액은 872조4천억원으로 3개월 전보다 11조5천억원, 5.7% 늘었습니다.

부동산업 대출은 지난 2분기 4조9천억원에서 3분기 5조3천억원으로 증가폭이 확대됐습니다.

이는 2008년 2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최정태 한은 금융통계팀 과장은 "저금리 기조로 자금을 조달하는 데 드는 비용보다 부동산 임대를 통해 얻는 운용수익이 높아져 부동산 업체들이 대출을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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