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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모뉴엘 뒷돈' 무역보험공사 부장 체포

김정윤 기자

입력 : 2014.11.26 11:11|수정 : 2014.11.26 15:13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는 가전업체 모뉴엘에 대출 지급 보증을 해주는 과정에서 수천만 원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무역보험공사 허 모 부장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모뉴엘 측이 허 씨를 비롯해 무역보험공사 임직원 여러 명에게 금품 로비를 한 단서를 확보하고, 전 무역진흥본부장 등을 출국금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모뉴엘을 '히든 챔피언'으로 선정한 뒤 천억 원대의 신용대출을 내준 한국수출입은행 직원들 역시 금품 로비에 연루된 정황을 포착하고,최근 부장급 직원 1명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모뉴엘은 허위 수출 실적을 근거로 최근 6년 동안 시중은행 등 10여 곳에서 3조 2천억 원대의 사기 대출을 받았고 이 가운데 6천 7백억 원 가량을 갚지 않은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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