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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구진 "유치원 종일반이 파트타임반보다 낫다"

입력 : 2014.11.26 10:19|수정 : 2014.11.26 10:19


유치원 종일반이 파트타임반보다 아이들의 학습준비측면에서 훨씬 더 낫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미국 미니애폴리스 소재 미네소타대학교 연구진은 26일자 미국의학회지(JAMA)에 실린 논문을 통해 '시카고 아동부모센터 교육프로그램'에 등록된 3∼4세의 저소득층 아동 982명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아이들이 유치원을 졸업할 무렵 교사들이 종일반에 등록한 아이 409명과 파트타임반 573명의 학습 준비도와 출석률, 사회정서적 발달, 언어, 산수, 신체적 건강 상태 등을 측정한 결과 종일반 아이들이 파트타임반 아이들보다 점수가 더 높게 나왔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주도한 아서 J. 레이놀즈는 "7시간짜리 프로그램이 모든 학습영역에서 더 성공할 수 있다"면서 "유치원에서 발행하는 이러한 30∼40 퍼센트의 차이가 시간이 흐르면 큰 격차로 바뀐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하지만 읽고 쓰는 능력이나 인지력은 종일반과 파트타임반 아이들간에 별 차이가 없다면서 종일반에 다닌다고 해서 아이의 모든 성취력에 긍정적 영향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또 아이들을 파트타임반 대신 종일반에 보낼 경우 부모들이 자신의 직장생활이나 교육을 추구할 수 있는 시간을 부여하는 효과가 있다고 부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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