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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부른 가정폭력…신고 받고도 무시한 경찰

입력 : 2014.11.25 23:40|수정 : 2014.11.26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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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뉴스토리 - 신고했지만…죽음 부른 가정폭력]

경기도 안산의 한 조경농장에서 암매장된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살해용의자는 아내의 실종신고를 했던 남편, 김 모 씨. 부부싸움 끝에 발생한 우발적인 살인이었다는 경찰 발표와는 달리, 살해당한 여성은 결혼 이후 지속적으로 가정폭력에 시달려온 것으로 밝혀졌다.  

사건보다 더욱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가정폭력에 대한 경찰의 안일한 대응이다. 피해여성은 살해당하기 전까지 112에 여러 차례 신고를 했었고 검찰에 진단서를 첨부한 고소장까지 제출, 경찰이 조사를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런데도 경찰은 피해여성의 참혹한 죽음을 막을 수 없었다.

가정폭력을 개인적인 가정사로만 치부하여 개입을 최소화했던 경찰. 이제는 사회적인 인식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다. 대통령까지 나서서 뿌리 뽑으려고 했던 4대 악 중 하나인 가정폭력에 대해 취재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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