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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크리켓 선수, 경기중 공 맞고 혼수상태

입력 : 2014.11.25 19:32|수정 : 2014.11.25 19:32


호주 크리켓 선수가 경기 중 머리에 공을 맞고 혼수상태에 빠졌다.

호주 국영 ABC방송은 25일 시드니크리켓그라운드(SCG)에서 뉴사우스웨일스(NSW) 팀을 상대로 경기를 하던 남호주(SA)주 크리켓팀 대표인 필 휴즈(25)가 상대편 투수가 던진 빠른 공에 머리를 맞고 쓰러졌다고 전했다.

타자로 나선 휴즈가 상대편 투수가 던진 빠른 공을 치려다가 한번 바닥에 튀긴 공이 그대로 머리에 맞으면서 발생한 일이었다.

의식을 잃고 쓰러진 휴즈는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뒤 헬기 편으로 시드니 시내 세인트빈센트 병원으로 긴급 후송돼 수술을 받았으나 중태다.

병원 측은 휴즈가 수술을 받은 뒤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혼수상태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팀 닐슨 남호주크리켓협회 매니저는 "수술 결과가 어떤지는 향후 24~48시간이 지나야 말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휴즈가 쾌차하기를 기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휴즈가 공에 맞고 쓰러진 뒤 이날 경기는 전면 중단됐다고 방송이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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