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국제

IS, 지난해 인질 '몸값' 수입 최대 500억 원

최고운 기자

입력 : 2014.11.25 16:48|수정 : 2014.11.25 16:48


이슬람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IS)가 지난해'인질 몸값'으로 받아낸 돈이 최대 5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알 카에다에 대한 제재 상황을 감시하는 전문가 요츠나 랄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인질 몸값에 대한 테러대책위원회의에 나와 IS가 지난해 몸값으로 3천500만 달러에서 4천500만 달러를 받아낸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390억 원에서 500억 원에 달하는 금액입니다.

또, 지난 2004년부터 2012년까지 모두 1억 2천만 달러의 몸값이 테러단체에 지불됐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몇 년 동안 알 카에다와 그 동조자들의 핵심 수입원이 '납치'에 있었다며 알 카에다 지도자인 아이만 알자와히리가 2012년 10월 전체 조직원들에게 서방 인사를 납치하도록 선동하는 녹취록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알 카에다 아라비아반도지부(AQAP)는 2011년에서 2013년 사이에 몸값으로 2천만 달러를, 알 카에다 북아프리카지부(AQIM)는 지난 4년 동안 7천500만 달러를 각각 받아냈다고 밝혔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