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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사칭해 정보 빼낸 용의자 전직 경찰…추적 중

박하정 기자

입력 : 2014.11.25 15:56|수정 : 2014.11.25 16:42


경기도 가평경찰서는 경찰인 척 파출소에 전화를 걸어 주소 등 개인정보를 알아낸 혐의로 전직 경찰인 50대 남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추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14일 수원시에서 여주 지역 한 파출소로 전화를 걸어 특정인의 주민번호를 대며 주소지를 확인하는 등 경기 지역에서 모두 4차례에 걸쳐 5건의 개인정보를 빼내 간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이 남성은 자신이 강력팀장이라거나 교통사고조사계장이라고 하는 등 경찰관을 사칭했습니다.

이 남성은 형사기동대 출신으로, 지난 1998년 비리에 연루돼 퇴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에게 속아 개인정보를 알려준 파출소 직원들은 고의성이 없다고 보고 형사 처분은 하지 않고 징계위원회에 넘길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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