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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연정 출범…한국 정치 희망 될까

이영춘 기자

입력 : 2014.11.25 17:32|수정 : 2014.11.25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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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 소식입니다. 오늘(25일)은 경기도 여야 연합정치와 관련한 뉴스를 중심으로 수원지국에서 이영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네, 어제 야당소속의 사회 통합부지사가 선출되면서 여당소속 도지사와 행정권력을 나누는 이른바 여야 연합정치가 경기지역에서 본격 가동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함께 보시죠.

남경필 경기지사가 제안한 연합정치의 한 축인 경기도 사회 통합부지사로 어제 새정치연합소속의 이기우 전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여당 도지사에 야당 부지사의 동거체제가 시작된 것입니다.

[이기우/경기도 사회 통합부지사 : 함께 협력하고 상생해서 경기도민들을 위해서 함께 봉사하는 정치가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사회 통합부지사는 복지와 여성, 환경, 대외협력분야를 담당하는데요, 남경필지사는 최대한 야당에 협조하며 도정을 이끌겠다고 밝혔습니다.

[남경필/경기지사 : 모든 것을 다 열린, 그리고 낮은 자세로 대화하고 소통하면서 결정하고 하나하나 펼쳐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연정이 본격 가동하기까지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사회 통합부지사의 권한과 책임의 한계를 어디까지 할지 여전히 논란이 있는 데다, 야당이 추천한 부지사에 대해 청문회를 할지를 놓고서도 여당 내부에서 의견차가 큽니다.

[이승철/경기의회 새누리당 대표 : 각 의원들 간의 의견이 약간 상충되는 부분이 있어서 그 부분을 조정하기 위해서 내일 다시 한 번 의원총회를 열기로 했고요.]

여야 진영 논리에서 벗어나 상생과 협력을 내세운 경기도 연정이 과연 한국 정치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를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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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오산에 대규모 환승센터가 들어섭니다.

오산시는 하루 2만 2천여 명이 이용하는 오산역에 교통환승센터를 건립하기로 하고 최근 기공식을 열었습니다.

국비 85억 원을 포함해 사업비 392억 원이 투입되는 오산역 환승센터는 1만 6천㎡ 부지에 지상 2층 규모로, 2017년 5월 준공될 예정입니다.

환승센터가 들어서면 버스와 철도·택시 간 환승 시간이 3분 이내로 단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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