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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영상] 北 김정은, 반미교양 시설 방문…여동생 김여정 동행한 이유는?

입력 : 2014.11.25 18:25|수정 : 2014.11.25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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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의 인권결의안 채택에 공세수위를 높여가던 북한이 미국에 대한 노골적인 불만을 표출했습니다

25일 조선중앙TV는 북한 김정은 제1비서가 여동생 김여정과 함께 대표적인 반미교양 시설인 황해남도 신천박물관을 방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의 신천박물관은 6.25 전쟁 당시 미군이 신천군 주민 3만 5천 명을 학살했다고 주장하며, 관련 자료를 전시하고 반미교육의 거점으로 활용하고 있는 곳입니다.

조선중앙TV는 김 제1비서의 방문 소식을 전하며 김 제1비서가 미국을 향해  "살인귀", "침략의 원흉이고 흉물" 등의 발언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방문에서는 김여정이 동행한 것이 눈길을 끕니다. 특히 북한의 반미주의를 상징하는 장소에서 김여정의 모습이 노출된 것이라 북한의 의중이 무엇인지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이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북한이 주기적으로 김여정을 드러내고, 반미교양 시설에 동행한 것은 김여정이 권력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라 분석하고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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