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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영상] 日 사찰에서 불상 훔친 한국인 4명 체포…'탄생불' 뭐길래?

입력 : 2014.11.25 17:15|수정 : 2014.11.2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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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4명이 일본 사찰에서 불상을 훔친 혐의로 체포됐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24일 오전 40~70대 한국 국적의 남성 4명이 쓰시마 시 소재 사찰 바이린지에서 불상을 훔친 혐의로 체포됐다고 전해습니다. 이들이 훔친 혐의를 받고 있는 불상은 높이 약 11cm의 구리 불상 '탄생불'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탄생불은 쓰시마 시가 지정한 유형 문화재로, 쓰시마 시 관계자는 이 불상이 신라 시대 9세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지만, 유입된 경위는 알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체포된 한국인들은 24일 오후 2시쯤 쓰시마 시 남부의 이즈하라항에서 경찰의 검문을 받던 중 탄생불을 지닌 것이 확인돼 붙잡혔으며, 불상 외에도 몇 권의 경전을 소지하고 있었다고 통신은 밝혔습니다.

통신은 체포된 한국인 중 한 명은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한국 사찰의 주지라고 밝혔고, 체포된 일행 4명 중 2명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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