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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60㎞ 차량 어린이 충돌하면 99% 중상

안현모 기자

입력 : 2014.11.25 15:02|수정 : 2014.11.25 17:45


도로에서 어린이가 시속 60㎞로 달리는 자동차와 충돌하면 중상을 입을 확률이 98.8%에 이르고 시속 30km로 저속 운행하는 자동차와 부딪혔을 때보다 중상 가능성이 20배 높다는 시험 결과가 나왔습니다.

교통안전공단은 자전거에 탄 어린이 인체모형을 각각 시속 30㎞와 60㎞로 달리는 승용차와 충돌시키고 상해치를 비교 분석해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충돌 속도에 비례해 중상 가능성이 증가하는 것은 충돌 속도가 높아지면 충돌 에너지가 제곱으로 증가하는데다 1차 충돌 후 보행자의 머리가 자동차의 단단한 구조물과 2차 충돌하기 때문이라고 공단은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는 82명으로 이 가운데 57명이 '차 대 사람' 사고로 사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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