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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섬현상 완화 위해 '부산 탄소 지도' 만든다

입력 : 2014.11.25 14:25|수정 : 2014.11.25 14:25


부산시가 시민생활환경 개선사업의 하나로 도시 전역에 걸친 '탄소 지도' 제작에 나선다.

부산시는 다음 달 도심 열섬 현상을 완화하고자 '탄소 지도 제작을 위한 용역'을 전문기관에 의뢰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용역의 주요 과제는 부산지역 기후자료 분석, 지역별 탄소배출량(에너지사용량) 조사, 열섬효과 분석 등이다.

열섬이란 과도한 에너지 사용과 온실가스 배출 때문에 온도가 주변보다 높게 나타나는 지역을 말한다.

최근 도시 매연이 열섬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면서 '오염의 섬'으로도 불린다.

시는 용역을 통해 지역별(최소 건물 단위, 최대 구·군 단위) 탄소배출(에너지사용량) 실태를 조사하고, 그에 따른 열섬 효과를 분석할 계획이다.

이어 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열섬 등 대량의 탄소를 배출하는 지역에 대한 녹지(바람길) 조성 등 탄소 줄이기(완화) 대책을 수립할 방침이다.

시는 분석 자료를 환경영향평가, 도시관리와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할 때도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탄소배출 과다지역을 개발할 때 개발을 억제하거나 탄소 감축계획을 수립한 뒤 시행토록 할 예정이다.

시는 내년 12월까지 용역과 탄소 지도 제작을 완료하고, 2016년 1월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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