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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 빚 1천60조…석달새 22조 늘면서 증가폭 확대

김민표 D콘텐츠 제작위원

입력 : 2014.11.25 12:32|수정 : 2014.11.25 14:44


부동산 규제 완화와 기준금리 인하 여파로 가계 빚 증가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3분기 가계신용을 보면 지난 9월 말 기준으로 가계신용 잔액은 6월 말보다 22조 원, 2.1% 늘어난 천 60조 3천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가계신용 통계는 가계부채 수준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통계로, 금융사의 가계 대출은 물론 결제 전 카드 사용금액까지 포함됩니다.

올 들어 3분기까지 가계신용의 누적 증가액은 39조 원으로 통상 4분기 증가 폭이 큰 점을 고려하면 올해 연간 가계신용 증가액은 지난해의 57조 6천억 원을 웃돌 전망입니다.

최근 가계신용의 증가 폭 확대는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지난 3분기 중 예금은행 대출은 12조 3천억 원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증가 규모는 11조 9천억 원에 달했습니다.

지난 8월 시행된 주택담보대출비율 LTV 등 대출 규제 완화와 기준금리 인하의 여파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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