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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원대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한 형제 구속

입력 : 2014.11.25 10:49|수정 : 2014.11.25 10:49


충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5일 인터넷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 등)로 운영자인 전모(35)씨 형제와 프로그래머 김모(32)씨 등 3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서울시 강남구 오피스텔에 콜센터를 차려놓고, 회원들을 상대로 국내외 스포츠 경기 결과에 따라 배팅금을 지급하는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1인당 평균 100만원가량의 배팅금을 받아 총 100억원대를 받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합법적으로 운영되는 스포츠 토토는 1회 1인당 10만원 이하만 배팅하도록 제한하고 있다.

이들은 경찰의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일본에 서버를 설치하고, 필리핀에 서버 관리팀을, 캄보디아에 총괄사장을 뒀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해외로 도피한 공범인 전씨의 외삼촌(45)등 3명을 쫓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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