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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법원, 멕시코 마약밀매범에 징역 22년형 선고

손형안 기자

입력 : 2014.11.25 11:04|수정 : 2014.11.25 11:04


미국 법원은 현지시간으로 어제 알프레도 바스케스-에르난데스에 시카고 등지에서 10억 달러 상당의 마약을 밀매한 혐의로 징역 22년을 선고했습니다.

에르난데스는 멕시코 마약왕 '엘차포' 구스만의 측근으로 알려졌습니다.

에르난데스는 시카고에서 기소된 구스만 등 일당 11명 가운데 처음으로 법의 심판을 받게 됐습니다.

이번 재판은 미국 정부의 마약밀매 카르텔에 대한 가장 중요한 판결 가운데 하나로 주목받아왔습니다.

마약왕 구스만은 현재 멕시코에서 복역 중입니다.

멕시코 당국은 그의 신병을 시카고 법원에 넘겨줄지에 대해서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에르난데스에 대한 재판과정에서 한때 구스만의 조직원으로 일하다 검찰 측 증인으로 변심한 플로레스 형제의 증언에 대한 신빙성이 쟁점이 됐습니다.

피고인 측 변호사들은 플로레스 형제가 자신들의 형량을 줄이려고 검찰 측에 유리한 거짓증언을 일삼았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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