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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선발대 조사 완료…다음달 본대 파견할 듯

문준모 기자

입력 : 2014.11.25 11:01|수정 : 2014.11.25 11:01


에볼라 바이러스 대응을 위한 정부 합동 선발대의 현지 조사활동이 모두 끝났습니다.

외교부는 "선발대의 모든 조사 일정이 끝나, 선발대장인 정진규 외교부 개발협력국 심의관 등 7명이 오늘 오후 귀국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정부 관계자와 민간 전문가 등 12명으로 구성된 정부 합동 선발대는 지난 13일부터 영국과 시에라리온에서 실사 활동을 진행했으며, 그 중 7명은 지난 21일 귀국했습니다.

정 심의관을 포함한 나머지 5명은 실사 활동 후 영국에 들러 양국 협력 관련 MOU 체결에 대해 의견 교환을 진행했습니다.

정부는 이번주 말 또는 다음주 초에 '민·관 합동 해외긴급구호협의회'를 열고 본대 파견 일정과 규모 등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우리나라의 에볼라 보건인력 본대는 다음 달, 민간과 군 인력을 합쳐 10∼20명 정도가 파견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파견된 본대는 시에라리온의 수도 프리타운에서 영국이 운영하는 에볼라 치료소에서 활동할 예정입니다.

정부 관계자는 "파견 기간은 2~3개월 정도로 예상되며, 한 차수에 10여 명 정도 파견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본대 파견 결정시 관련 안전 대책과 후송 대책도 함께 발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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