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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금 빼돌린 녹색어머니연합회장 불구속 입건

입력 : 2014.11.25 10:45|수정 : 2014.11.25 10:45


수원남부경찰서는 수원시가 지급하는 보조금 1천500여만원을 빼돌린 혐의(업무상 횡령 등)로 A녹색어머니연합회장 김모(4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김씨는 시가 매년 1천500만원가량 A녹색어머니연합회에 지원하는 보조금을 관리하면서 지난해 4월부터 올해 7월까지 28차례에 걸쳐 1천590만원을 자신의 딸 명의 통장으로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녹색어머니회 옷 등을 구입하거나 초등학교에 장학금을 지급한 것처럼 보조금 통장과 초등학교 교장의 직인을 위조, 시에 보조금 집행 내역을 허위로 보고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빼돌린 돈은 학원비와 통신비로 썼고 이를 숨기기 위해 통장 등을 위조했다"고 진술했다.

A녹색어머니연합회는 수원의 한 경찰서 관내 32개 초등학교의 녹색어머니회 5천97명이 속해 있으며 초등학생의 교통안전 지도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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