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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헤이글 사임으로 '미일방위지침 개정' 차질 우려

손형안 기자

입력 : 2014.11.25 10:04|수정 : 2014.11.25 10:25


일본 정부는 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의 사임이 미일간에 협의 중인 방위협력지침 개정 등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는 분위기입니다.

일본 정부에서 이 같은 기류가 감지되는 것은 헤이글이 아베 정권의 집단 자위권 행사 용인과 그에 따른 가이드라인 개정에 협조적이었기 때문입니다.

헤이글은 작년 10월 도쿄에서 열린 미일 외교·국방장관 연석회의에 존 케리 국무장관과 함께 참석했습니다.

당시 회의의 결과로 나온 공동성명은 미국이 일본의 집단 자위권 행사 용인 방침을 환영한다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또한, 헤이글은 지난 9월 개각 때 물러난 오노데라 이쓰노리 전 일본 방위상과 현안을 긴밀히 협의한 것은 물론 개인적으로 두터운 신뢰 관계를 쌓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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