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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신문 "일본, 미.호 합동군사훈련에 첫 동참"

입력 : 2014.11.25 09:32|수정 : 2014.11.25 09:32


일본이 격년 단위로 열리는 대규모 미국-호주 합동군사훈련에 처음으로 동참할 예정이라고 호주 일간 디오스트레일리안이 25일 보도했다.

신문은 일본이 내년에 호주 퀸즐랜드주에서 열리는 대규모 '탤리즈먼 세이버'(Talisman Sabre) 미.호 합동군사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2005년부터 시작된 '탤리즈먼 세이버' 군사훈련은 2년마다 6~7월경에 개최되며 미.호 연합군 2만 명 이상이 참가하는 대규모 훈련이다.

일본은 내년 '탤리즈먼 세이버' 훈련에 약 30명의 장병을 파견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내년 '탤리즈먼 세이버' 훈련에서는 약 3만 명의 미.

호 연합군과 함께 헬리콥터와 전투기, 호버크래프트, 낙하산 부대 등이 동원돼 적이 점령한 섬을 탈환하는 가상훈련을 할 예정이어서 중국의 심기를 건드릴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중국과 일본은 동중국해에 있는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열도를 둘러싸고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다.

NSW대 군사전문가인 앨런 듀폰은 "일본의 '탤리즈먼 세이버' 훈련 참가는 미국-호주-일본 3자 군사협력의 시작에 불과하다"며 "중국은 이런 움직임을 우려의 시선으로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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