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경제

홍라희 관장 여동생, BGF리테일 블록딜로 400억 확보

입력 : 2014.11.25 08:21|수정 : 2014.11.25 08:21


홍라영 삼성미술관리움 총괄 부관장이 올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BGF리테일 지분 일부를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로 팔아 400억 원 가량을 확보했습니다.

홍라영 부관장은 이건희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삼성미술관리움관장의 여동생으로, BGF리테일 최대주주인 홍석조 대표이사 회장의 특수관계인 중 한 명입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홍라영 외 특수관계인 2인은 어제(24일) 장 마감 후 BGF리테일 주식 57만3천830주(2.32%)를 시간외 대량매매로 처분했습니다.

처분 가격은 주당 7만 원에서 7만2천900 원으로 어제 종가인 7만2천900 원보다 최대 4%의 할인율을 적용했습니다.

홍 부관장 등 특수관계인은 이번 지분 처분으로 402억∼418억 원의 현금을 확보한 것으로 관측됩니다.

BGF리테일은 올해 5월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했습니다.

최대주주인 홍석조 회장과 특수관계인들이 보유한 보통주 1천622만여 주(65.8%)에 대한 보호예수 기간이 지난 19일 만료되자, 홍 부관장 등 특수관계인이 보유 주식 일부를 처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홍 부관장은 직전까지 7.54%(185만8천160주)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