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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 후보 3차례 위장전입"

김지성 기자

입력 : 2014.11.25 02:53|수정 : 2014.11.25 02:53


초대 국민안전처 장관 후보자인 박인용 전 합참 차장이 군 재직 시절 세 차례 위장전입을 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야당 간사인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의원에 따르면, 박 후보자와 배우자, 딸은 지난 1988년부터 4년간 5차례에 걸쳐 따로 또는 함께 주소를 바꿨으며, 이 가운데 적어도 세 차례는 위장전입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안전처는 "후보자의 배우자가 운전 면허를 취득하기 위해 순번이 빠른 지역으로 주민등록 소재지를 옮기거나, 딸이 서울에서 학교를 다닐 수 있게 한 것"이라며 위장 전입 사실을 시인했다고 정 의원 측은 전했습니다.

정 의원은 "국민안전처 초대 장관의 인사청문회인데 시작부터 위장전입이 드러나 국민의 실망이 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회 안행위는 오늘(25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다음 달 4일로 예정된 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채택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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