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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해안서 바다사자 500마리 떼죽음…왜?

입력 : 2014.11.25 00:24|수정 : 2014.11.25 00:24


페루 해안에서 바다사자 500여 마리가 떼죽음을 당해 당국이 원인 규명에 나섰다.

바다사자의 시체는 북부 안카시 지방의 안코니시요 해변에서 발견됐다고 국영통신사 안디나통신의 보도를 인용해 외신들이 24일(현지시간) 전했다.

지역 정부 일각에서는 어부들이 저지른 독살 행위가 원인이라는 주장이 나오는 가운데 경찰은 질병과 해양 쓰레기 섭취 등 다양한 사인 가능성을 두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죽은 바다사자는 다 자란 개체와 새끼 등이 섞여 있다고 당국은 전했다.

이 지역의 바다사자는 먹이를 찾아 해안 가까이 몰려오는 경우가 잦다.

앞서 이달 초에는 북부 피우라 지역의 해변에서 바다사자, 돌고래, 거북이, 펠리칸 등 200여 마리가 폐사하는가 하면 2012년에도 돌고래 수백 마리가 떼죽음을 당한 채 발견됐다.

일부 환경론자들 사이에서는 석유탐사를 위한 해저 발파작업 등이 이들 동물에 스트레스를 줬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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