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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혁신위, 의원간담회에서도 쓴소리 쏟아져

조성현 기자

입력 : 2014.11.24 19:13|수정 : 2014.11.24 19:13


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회가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혁신안에 반대한 당내 의원들의 의견을 듣겠다며 간담회를 열었지만, 저조한 참석률과 의원들의 반발로 빛이 바랬습니다.

새누리당 보수혁신위는 지난 11일 의원총회 때 혁신안에 공개 의견을 내놓은 의원 15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려 했지만, 초청 대상 의원 가운데 박민식, 김태흠, 박명재 의원만 참석했습니다.

박민식 의원은 "혁신위가 혁신위 안에 반대한 의원들을 반개혁적 인사로 모는 분위기를 만들었다"며 "보여주기식 혁신이 아닌 새누리당을 거듭나게 하기 위한 혁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김태흠 의원도 "새누리당이 5년, 10년 뒤 어떤 정책을 펼지를 고민하는 게 우선"이라며 특권 내려놓기는 우선 순위에 맞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문수 위원장은 혁신안 입법 목표시한에 대해 "혁신위 활동기간은 내년 3월말까지이고 그전에 신속하게 활동을 마치고자 한다"며 "혁신은 빠르고 충분하게, 국민이 보기 좋게 마무리하는 게 좋다. 너무 지체되면 혁신의 만족도가 낮아진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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