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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탄소산업 대도약"…전북 첫 방문

정준형 기자

입력 : 2014.11.24 16:46|수정 : 2014.11.24 16:46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 이후 처음으로 전북지역을 방문해 "전북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전통문화와 농생명, 탄소산업의 대도약을 이루는 연결고리가 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24일) 오전 전주 테크노파크에서 열린 전북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 참석해 "전북 혁신센터는 지역적 특성을 살려 전통산업과 미래산업이 조화를 이루는 창조경제 구현의 거점이 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전북은 최대 곡창지대이자 맛과 멋의 고장"이라며, "한중 자유무역협정을 계기로 중국과 교류가 늘면 전북이 최대 수혜지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국내 대기업과 연계해 지역별로 진행되는 창조경제센터가 출범한 것은 대구와 대전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이며, 전북 혁신센터는 `미래소재의 쌀'로 불리는 탄소를 미래 산업으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전주에 탄소섬유 공장을 준공한 효성그룹과 전라북도는 100억원 규모의 탄소 특화 육성펀드를 조성하고, 창업보육센터를 효성공장 안에 건설해 20개 입주 기업을 집중 지원하게 됩니다.

박 대통령은 출범식이 끝난 뒤 혁신센터를 둘러봤으며 탄소섬유 소재 사무용품을 가리키면서 "앞으로 청와대가 선물할 때 탄소섬유로 만든 것을 하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오늘 오후 전북 익산시 왕궁면에서 열린 국가식품 클러스터 기공식에 참석해 "익산 클러스터를 세계적인 식품산업 허브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대통령 후보 시절인 지난 2012년 11월 익산을 방문해 국가식품 클러스터를 수출지향형 식품전문 국가산업단지로 육성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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