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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첫 여성우주인 ISS行…ISS에 여성 2명

입력 : 2014.11.24 19:19|수정 : 2014.11.24 19:19


이탈리아의 첫 여성 우주인 등 3명의 우주인을 태운 러시아 소유스 우주선이 24일 발사돼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성공적으로 도착했다.

러시아 연방우주청에 따르면 유럽우주국(ESA) 소속의 이탈리아인 사만사 크리스토포레티(37), 미국인 테리 버츠, 러시아인 안톤 슈카플레로프 등을 태운 소유스 TMA-15M 우주선이 이날 0시(모스크바 시간)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발사됐다.

우주선은 뒤이어 6시간이 채 안 되는 비행 끝에 이날 오전 5시 48분 ISS와 성공적으로 도킹했으며 오전 8시 우주선 출입문을 열고 ISS로 옮겨갔다.

ISS에 체류 중이던 미국 항공우주국(NASA) 소속 베리 윌모어와 러시아의 알렉산르르 사모쿠탸예프, 옐레나 세로바 등 3명의 우주인이 이들을 맞았다.

새로 ISS로 올라간 우주인들은 169일 동안 정거장에 머물며 각종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크리스토포레티는 이탈리아의 첫 여성 우주인으로, 이미 ISS에 체류 중이던 러시아 여성 우주인 세로바 등과 함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독일 뮌헨 공과대학교 등에서 기계공학을 공부한 크리스토포레티는 2001년 이탈리아 공군사관학교에 입학했다.

전투기 조종사가 된 그는 500시간 이상의 비행 기록을 세우고 2009년 ESA에 합류했다.

ISS에 여성 우주인 2명이 동시에 머무는 것은 16년 ISS 역사상 2번째다.

2010년에는 미국인 여성 우주인 두 명이 함께 ISS에서 임무수행을 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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