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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귀 탓에" 사천 1천여 가구 한때 정전

입력 : 2014.11.24 17:45|수정 : 2014.11.24 17:45


24일 낮 12시30분께 경남 사천시 벌용·동서금·향촌·봉남동 일대에 정전사고가 발생했다.

정전사고는 봉남동 용산초등학교 앞 전봇대에서 까마귀가 전선 피복을 쪼아 합선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한국전력공사 사천지점은 파악했다.

이 사고로 1천여 가구가 1~5분, 사고지점 인근 100여 가구가 40여 분간 각각 정전 피해를 봤다.

당시 벌용동 모 아파트에서는 승강기가 멈춰 입주민 1명이 갇혔으나 소방관에 의해 10여 분만에 구조됐다.

정전됐던 100여 가구에는 40여 분 만에 전기가 공급돼 큰 피해는 없었다.

한전의 한 관계자는 "전국 다른 도시에서도 까마귀 탓에 정전사고가 가끔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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