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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구 "인권 보장되는 병영 목표로 노력할 것"

입력 : 2014.11.24 17:09|수정 : 2014.11.24 17:09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24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를 찾아 이날 입영한 병사와 부모들을 격려했다.

한 장관은 입영식 발언에서 "올해 우리 군에서 여러 사건·사고가 있어서 부모님들의 염려가 크실 것"이라며 "병영문화혁신위원회를 만들어 넉 달째 활동 중이니 걱정하지 마시고 자제들을 군에 맡겨달라"고 말했다.

입영식에는 1천700여 명의 입소 병사를 비롯해 부모와 가족, 친구 등 4천여 명이 참석했다.

한 장관은 "병영문화혁신위는 여러분과 같은 부모님은 물론 학자, 연구자, 현역 장교, 병사들 등 100여 명으로 꾸려졌다"며 "건강하고, 안전하며, 소통이 잘되고, 인권 보장이 되는 병영을 목표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장관은 발언 직후 병사들에게 본인의 손 글씨로 만든 엽서를 한 장씩 건넸다.

그는 엽서에서 "국가의 부름을 받아 대한민국을 지켜나갈 여러분이 대견하고 자랑스럽다"며 "여러분이 있기에 대한민국이 있다. 장관은 여러분이 건강히 군 복무를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앞으로 입소하는 모든 신병에게 장관의 손 글씨가 담긴 엽서를 나눠주고, 뒷면에 군 생활의 각오를 적어 보관하게 할 방침이다.

이날 육군훈련소에선 부모에게 병사들의 군 생활을 설명한 팸플릿을 처음 배부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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