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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시설물 경비에 로봇 투입

손형안 기자

입력 : 2014.11.24 15:45|수정 : 2014.11.24 15:47


미국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사 시설 경비를 로봇에 맡기고 있다고 IT전문지인 PC월드가 보도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로봇 제작업체인 나이트스코프가 개발한 K5를 4대를 시범적으로 도입해 실리콘밸리에 있는 시설물의 무인 감시활동에 투입하고 있습니다.

높이 1.5m 무게 136㎏인 이 로봇은 1회 충전에 24시간 순찰활동을 할 수 있으며 충전에는 불과 20분이 소요됩니다.

내장 배터리가 소진되기 시작하면 스스로 충전소를 돌아올 수 있는 것이 K5의 특징입니다.

K5는 무기를 소지하지는 않는데다 수상한 사람을 추적하지는 않으며 범인과 직접 상대하지도 않습니다.

대신 마이크와 경보장치, 열감지기 등을 갖춰 문제가 포착되면 경보를 울리거나 경비인력을 현장으로 호출할 수 있습니다.

또 머리 꼭대기에는 도움이 긴급히 필요한 사람이 누를 수 있는 비상 버튼이 장착돼 있습니다.

경비 로봇 제작사인 나이트스코프는 이미 40여 개 기업이 구매 대기 명단에 있으며 언젠가는 이들 로봇이 사회 전반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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