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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경찰 "올해에만 테러음모 4∼5건 적발"

홍순준 기자

입력 : 2014.11.24 16:34|수정 : 2014.11.24 16:34


영국 경찰이 올해에만 4~5차례에 이르는 테러음모를 저지했다고 런던경찰청장이 밝혔습니다.

버나드 호건 하우 런던경찰청장은 BBC와 인터뷰에서 "최근 수년 동안 평균적으로 1년에 한 차례 정도 테러 음모가 있었는데, 올해만은 4~5건이 있었다고 본다"며 "횟수와 심각성에서 분명한 변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테레사 메이 영국 내무장관은 내일 테러대책의 일환으로 보험사가 테러범에게 몸값을 지불하지 못하게 하는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크 로울리 런던경찰청 차장은 대 테러 조사 결과 올해 271명이 체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3명은 영국 내에서 누군가를 참수할 계획을 꾸민 혐의를 받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로울리 차장은 극단주의자들의 위협이 점차 "세련돼 가고", 그들이 "국내에서 자생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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