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정치

정의화 의장 "예산안 헌법 지켜 처리"

김수형 기자

입력 : 2014.11.24 15:15|수정 : 2014.11.24 15:15


정의화 국회의장은 다음 달 2일, 예산안 법정 처리 시한에 맞춰 새해 예산안과 부수법안을 처리하겠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정 의장은 국회 의장실에서 여야 원내대표단, 상임위원장단과 연쇄 회동을 하고 "이번 예산안이 여야 합의 속에서, 헌법도 지키는 그런 헌정사의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도록 서로 양보하고 배려하면서 꼭 합의가 잘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정 의장은 "내가 의장에 취임해 헌법을 지켜 예산을 기일 내 처리하는 그런 전통을 세우되 가능하면 여야가 싸우지 않고 합의된 속에서 전통이 수립되면 빛이 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면담에서 "법을 지킨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하느냐"며 "법을 지키는 전통을 세웠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새누리당에 앞서 정 의장과 회동한 새정치민주연합은 여야 원내대표 합의로 예산 처리 일정을 정기국회 회기 종료일인 다음 달 9일로 미루자고 건의하고 담뱃세 인상안을 예산부수법으로 지정하는 데 대해선 반대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새정치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합의 처리해야지 일방 처리하면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고, 합의로 9일까지 처리하면 법에도 위반되지 않는다는 우리 입장을 분명히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