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국제

일본연구진 "수소, 심정지환자 뇌손상 완화 가능성"

손형안 기자

입력 : 2014.11.24 14:12|수정 : 2014.11.24 14:12


심장정지 상태의 환자에게 수소 가스를 흡입시키면 생존율이 높아지고, 뇌손상도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NHK가 보도했습니다.

게이오대 모토아키 준 교수팀은 심정지 상태의 쥐를 소생시킨 직후 수소 가스를 흡입시키는 실험을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수소가스를 흡입한 쥐의 일주일 후 생존율은 71%로, 흡입하지 않은 쥐의 생존율인 38%를 크게 넘어섰을 뿐 아니라 뇌의 신경세포 손상도 수소가스를 흡입한 쪽이 작았습니다.

사노 교수팀은 앞으로 임상 시험을 통해 이 같은 연구 결과가 사람에게 적용될 수 있는지를 확인할 방침입니다.

사노 교수는 "심장이 움직이기 시작하면 생명은 구할 수 있지만, 사회 복귀를 위해서는 뇌에 후유증을 남기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수소가스 흡입으로 그 점을 개선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