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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민화협 "남 '인권결의' 가담…극악한 정치도발"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입력 : 2014.11.24 14:01|수정 : 2014.11.24 14:01


북한의 대남기구인 민족화해협의회는 남한이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통과에 적극 가담했다며, 이를 "결코 수수방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민화협은 대변인 담화에서 "인권결의에 적극 가담한 남한 당국의 행위를 남북관계를 최악의 파국으로 몰아가는 반민족적 범죄로 낙인하고 준열히 규탄·단죄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민화협은 "북한은 지금까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했"지만, "남한 당국이 대결정책에 계속 매달리면서 군사적 도발과 전단 살포에 대한 비호·조장 등을 통해 남북관계를 더욱 파국에 몰아넣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민화협은 유엔 인권결의안 통과에 적극적으로 나선 남한의 행위를 '선전포고'로 규정하면서, "남한 당국은 반북 인권 소동으로 초래될 파멸적 결과가 어떠한 것인가를 똑바로 알고 경거망동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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