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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멍젠주 정법위 서기, 시진핑 특사로 중동 방문

최고운 기자

입력 : 2014.11.24 13:40|수정 : 2014.11.24 13:40


중국의 공안·사법분야 등을 지휘하는 멍젠주(孟建柱) 당 중앙정법위원회 서기가 이란, 터키, 이집트 등을 잇달아 방문해 반테러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신경보(新京報는 멍 서기가 지난 22일 카이로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특사 자격으로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이브라힘 마흐라브 총리 등을 만나 사법·안보영역에 대한 양국 협력을 강화하고 사법인력 교류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멍 서기는 이집트 방문에 앞서 이란과 터키도 잇따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터키 내에서 그 어떤 조직과 어떤 개인도 반중 분열 및 중국이익에 반하는 행동을 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면서 테러세력에 공동 대응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멍 서기의 이번 중동지역 순방은 시진핑 체제 이후 잇따라 발생한 대형 테러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위구르 독립운동 세력의 한 분파인 동투르키스탄 이슬람 운동(ETIM)을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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