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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총리 "이집트에 조만간 원전건설 제안서 제출"

문준모 기자

입력 : 2014.11.24 10:18|수정 : 2014.11.24 10:18


정홍원 국무총리는 현지시각으로 23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을 면담하고 "조만간 이집트 정부에 원전건설 제안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북아프리카·코카서스 순방 중인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카이로에 있는 이집트 대통령궁에서 이브라힘 마흐라브 총리가 배석한 가운데 엘시시 대통령을 면담했습니다.

엘시시 대통령은 정 총리의 제안에 대해 "한국 쪽에서 제안서를 제출해주면 잘 검토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정 총리와 엘시시 대통령은 또 이집트가 추진하는 수에즈운하 확장, 홍해 근교 환경친화도시 개발, 카이로 지하철 추가 건설 등 대규모 개발사업에 대해 양국 관계부처들로 구성된 '협력위원회'를 조속한 시일 내에 구성하는데 합의했습니다.

이집트는 전력난과 급증하는 전력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총 4천∼6천㎿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원전 네 기를 건설할 예정으로, 공사규모는 2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22조 2,6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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