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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10년간 묵혀온 북한인권법 꼭 통과시켜야"

입력 : 2014.11.24 09:38|수정 : 2014.11.24 09:38

"정부, 디플레 잠재우는 특단의 지혜 짜내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4일 "국회도 이번 기회에 국제사회 노력에 발맞춰 10년간 묵혀온 북한인권법을 반드시 통과시켜 인류보편적 가치인 인권보호에 대한 단호한 결의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 외교통일위가 이날 북한인권법 상정, 본격 심사에 착수하는 것과 관련, "지금이 여야 합의로 북한인권법을 통과시킬 최적의 타이밍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새정치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께서도 공식적으로 또는 저와의 개인 대화 중 북한 인권에 대해 우려를 많이 표명했고 또 일부 수정을 통한 북한인권법 처리에 공감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새해 예산안 처리와 관련, "법정시한을 지키는 게 국민과의 약속이자 국회에 대한 국민 신뢰회복의 시발점"이라면서 "12월2일 데드라인에 맞춰 전력질주해서 여당은 물론 야당 모두가 국민에게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를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 유럽연합에 이어 중국도 자국의 통화가치를 절하시키는 글로벌 통화전쟁에 나선 데 대해 "우리 경제가 심히 어려운 국면을 맞을 수 있다"고 경고한 뒤 "정부는 글로벌 통화전쟁에 적극 대응하고 갈수록 가능성이 커지는 디플레 위험성을 초기에 잠재우는 특단의 지혜를 짜내고 국회도 이 일에 동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제주신공항 건설과 관련, "누가 봐도 빠른 결정이 돼야 하는데 결정을 미루는 중앙정부를 국민은 비판하고 불신하는 계기가 된다"며 주호영 정책위의장에게 오는 26일 국토해양부 장관을 불러 보고하게 하라고 지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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