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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외무 "우크라이나 나토 가입 반대"

입력 : 2014.11.24 04:19|수정 : 2014.11.24 04:19


독일은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에 가입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외무장관이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타르타스 통신에 따르면 슈타인마이어 장관은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과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는 나토의 파트너가 될 수는 있지만 회원국이 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크라이나가 가까운 시일 내에 유럽연합(EU)에 가입하는 것도 비현실적으로 본다면서 EU의 회원국이 되기 위한 우크라이나의 정치·경제 현대화에 여러 세대에 걸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 우크라이나의 EU 가입에 대해 추정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덧붙였다.

슈타인마이어는 독립 20년을 넘긴 우크라이나 정부는 부패와 방만한 국가 경영과 싸우면서 제대로 된 개혁을 추진할 만큼 성숙했다며 개혁 필요성을 강조했다.

우크라이나와 EU는 지난 9월 자유무역지대 창설 등을 골자로 한 협력협정을 체결했으나 이후 이 협정의 발효를 2016년으로 연기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러시아는 옛 소련 핵심국인 우크라이나의 EU 및 나토 가입에 반대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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