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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모래 18만㎥ 추가 투입

입력 : 2014.11.23 13:08|수정 : 2014.11.23 13:08


부산지방해양항만청은 오는 12월 초부터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 복원을 위해 모래 18만㎥를 추가로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부산항만청은 최근 이를 위한 예산 95억3천만원을 확보해 조달청에 모래 구입 발주를 요청했습니다.

내년까지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 폭을 70년 전인 1940년대 수준(70m)로 넓히려고 부산항만청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1월까지 18만6천여㎥를 투입했습니다.

덕분에 백사장 폭이 한때 평균 72m까지 넓어졌지만 파도에 쓸려나가 조금씩 좁아져 현재 60m 안팎을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산항만청은 이에 따라 모래 추가 유실을 막으려고 해운대해수욕장 왼쪽 끝인 미포 선착장 주변에 돌제(육지에서 바다로 뻗쳐 나오게 한 둑) 120m를 조성했습니다.

또 오른쪽 끝인 웨스틴조선호텔 앞 바다 밑에 모래유출 방지공을 파고 돌로 만든 둑 45m를 쌓았습니다.

부산항만청은 내년에는 모래 25만여㎥를 더 투입하고 해수욕장 좌·우측에 각각 180m와 200m인 수중 방파제(잠제)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부산항만청의 한 관계자는 "투입한 모래의 일부 유실은 계획단계부터 예상했던 것으로 바다 밑 지형을 평탄하게 하는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 복원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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