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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30여 년 만에 대포 구입…'군 현대화' 박차

입력 : 2014.11.23 10:25|수정 : 2014.11.23 10:25


나렌드라 모디 새 인도 정부가 파키스탄 및 중국과의 국경 분쟁 속에 군수 조달 예산을 대폭 확대하면서 군 현대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인도 정부는 22일(현지시간) 1천580억 루피(약 2조8천400억원) 규모의 대포 구입안을 승인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인도 정부가 대포를 새로 사는 것은 1980년대 이후 처음이다.

마노하르 파리카르 신임 국방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국방획득위원회(DAC)는 이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총 2천290억 루피(4조1천200억원) 규모 군수 조달안을 승인했다고 정부 관계자가 말했다.

앞서 DAC는 지난달 말에도 차세대 스텔스 잠수함 6척을 건조하기로 하는 등 8천억 루피(13조8천억원) 상당의 군수 조달 계획을 승인했다.

인도 정부는 또 올해 말까지 프랑스의 라팔 전투기 126대 도입 계약서에도 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군수 조달에 적극적인 모디 총리는 국내 군수업체들의 무기 생산도 장려하고 있다.

인도 정부는 지난 5월 모디 총리 취임 이후 파키스탄·중국과의 국경 분쟁에서 더욱 강경한 노선을 취하며 군 현대화를 추진해왔고 지금까지 190억 달러(21조1천400억원) 규모의 무기 구입안을 승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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