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경제

저축은행 수신 증가세로…2011년 사태 후 처음

한승환 기자

입력 : 2014.11.23 09:36|수정 : 2014.11.23 09:36


저축은행 수신이 지난 2011년 저축은행 사태 이후 처음으로 두달 연속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한국은행 자료에 따르면 저축은행의 수신 잔액은 지난 7월 말 30조 5천억여 원을 저점으로, 8월 30조 7천억원, 9월 30조 9천억원 등 두 달 연속 늘었습니다.

한때 76조원에 달했던 저축은행 수신 잔액은 지난 2011년 부실대출과 대주주 비리 등의 영향으로 문을 닫은 저축은행이 늘고 소비자들이 이용을 꺼리면서 지속적으로 줄어왔습니다.

특히 2개월 연속 수신 잔액이 늘어난 것은 지난 2011년 이후 3년여 만의 일입니다.

이런 결과는 OK, 친애, SBI 등 일본계나 대부업계에 인수된 4∼5개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저축은행 전반에 걸친 현상은 아닌 것으로 금융당국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