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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불법체류자 사면 아니다"…이민개혁 행정명령 서명

정경윤 기자

입력 : 2014.11.23 01:44|수정 : 2014.11.23 01:44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최대 5백만 명에 이르는 불법 이민자의 추방을 유예하는 이민개혁 행정명령에 대해 "비판가들이 어떻게 말하든 분명히 사면은 아니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주례연설에서 "세금을 내지 않고 규범을 지키지 않은 채 수백만 명이 여기에 살고 있는 것이 오히려 사면"이라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하원의 공화당이 상원을 통과한 이민개혁법안을 1년 반 이상 표결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행정명령을 할 수 밖에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내 불법 체류자 1천1백30만 명 가운데 44%의 추방을 유예하는 행정명령에 공식 서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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