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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3년 암약' 러시아 부부간첩 일부 조기석방

정경윤 기자

입력 : 2014.11.23 01:28|수정 : 2014.11.23 01:28


23년 동안 독일에서 활동한 옛 소련 국가보안위원회 간첩 한 명이 조기 석방돼 러시아로 송환됐습니다.

독일 연방검찰은 지난해 여름 5년 6개월 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하이드룬 안슐라크를 이같이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이드룬 안슐라크는 부부 간첩단의 일원이며, 함께 6년 6개월 선고받은 남편은 아직 복역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들 부부는 1988년 오스트리아 국적자로 독일에 체류하면서 유럽연합과 북대서양조약기구 정보를 러시아 정보기관에 넘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독일과 러시아의 스파이 맞교환 협상을 통해 러시아로 가서 살고 싶다는 희망을 강하게 밝혔다는 점에서 이번 조치가 관련있는 것인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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