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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리퍼트 대사 첫 면담…'북핵 공조' 공감

정준형 기자

입력 : 2014.11.21 22:34|수정 : 2014.11.21 22:34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21일) 오후 청와대에서 최근 부임한 마크 리퍼트 신임 주한 미국 대사를 처음 만나 미국 정부의 신임장을 전달받았습니다.

박 대통령이 이어 리퍼트 대사와 20여분 동안 비공개로 면담하고, 한미 동맹 강화와 북한 핵문제 공조에 대한 두 나라의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두 나라 국민 간 유대관계를 더욱 강화하는데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고, 리퍼트 대사는 "한미 동맹을 보다 강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북한 핵 문제에 대한 한미 간 긴밀한 공조를 강조했고, 리퍼트 대사는 "미국은 북한 비핵화의 진전과 핵 문제의 궁극적 해결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해습니다.

박 대통령은 아울러 "동북아평화협력 구상의 구현을 위한 미국의 협조를 기대한다"고 요청했고, 리퍼트 대사는 "미국은 동북아 평화협력을 증진하려는 한국의 의지를 높이 평가하고, 적극 지원할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습니다.

리퍼트 대사는 올해 41살로 역대 주한 미국 대사들 가운데 최연소지만, 오바마 대통령의 핵심 측근 중 한사람으로 미국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에 상당한 영향력을 갖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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