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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서 허위 봉급 받는 '유령 공무원' 무더기 적발

손형안 기자

입력 : 2014.11.21 17:17|수정 : 2014.11.21 17:29


케냐에서 허위로 봉급을 받아 오던 '유령 공무원'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케냐 정부가 지난 2개월간 전국 17만 명의 공무원을 대상으로 실명 등록을 전수조사한 결과 모두 1만 2천5백 명이 공짜 봉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현직에 있는 공무원들이 외부인들과 결탁해 허위 명단을 작성하고 부정하게 봉급을 받아 온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현지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케냐타 케냐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내각에 신속한 조사를 지시했고, 실제 근무하지 않는 유령 공무원이 무더기로 적발됐다"고 밝혔습니다.

케냐타 대통령은 지난해 4월 취임 이후 부패와의 전쟁을 선언하고 공무원 비리 척결에 주력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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