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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비정규직 파업 이틀째…620여개교 급식 차질

김광현

입력 : 2014.11.21 11:48|수정 : 2014.11.21 15:22


전국학교 비정규직연대회의가 정규직과의 차별 해소와 처우 개선 등을 요구하며 이틀째 파업을 벌임에 따라 전국 620여 개 학교에서 또다시 급식 차질이 빚어진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급식이 중단된 학교는 어제와 마찬가지로 식단을 변경해 간편한 음식을 제공하거나 빵·우유 등을 나눠줬습니다.

일부 학교는 학생들에게 도시락을 챙겨오도록 하거나 단축수업·체험학습을 했습니다.

하지만, 시·도교육청과 비정규직 노조의 잇따른 교섭 타결로 파업 학교와 파업 참가자는 어제보다 크게 줄었습니다.

노조와 정액급식비 지급 등 쟁점에 합의한 제주 학교 비정규직연대회와 세종지역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들은 오늘 예고된 파업을 철회했습니다.

또 어제 파업으로 145개 학교에서 급식 차질이 빚어졌던 전남지역에서는 노조가 파업하지 않기로 해 오늘 급식이 정상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이로써 파업을 철회하거나 유보한 지역은 모두 6곳으로 늘었습니다.

전국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노조와 교섭이 속속 타결되면서 급식 차질이 빚어진 학교 수는 어제 900여 개교에서 620여 개교로 크게 줄었습니다.

파업 참가자도 어제 7천400여 명에서 4천950여 명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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